스카이 캐슬 배경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입니다.
주남대학교의 초대 이사장이 서울 근교의 숲속에 세운 유럽풍 타운하우스로 주남대학교의 정교수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사택이며, 200여 가구가 거주합니다. 작중에 구체적인 위치가 언급되지는 않으나, 소품 등을 통해 볼 때 서초구 근교로 설정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촬영장소인 타운하우스는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라센트라입니다.
신아고등학교는 가상의 명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며, 고등학생들은 모두 이곳에 다닙니다. 한 학년의 정원은 287명으로 1등급은 전교 11등까지인데 16회에서 차민혁은 전교생이 100명이니 1등급은 4명까지라 합니다. 실제 촬영장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소재한 동탄국제고등학교라고 합니다.
남석고등학교는 작중 잠깐 언급된 가상의 명문 고등학교로, 차민혁과 김혁재 의원이 이 학교 출신입니다. 이 외에도 법조계나 정치계 출신, 서울대 출신들을 대거 배출한 학교로 작중 언급되었습니다. 차민혁이 재학할 당시 서울대를 150명씩 보냈고, 전임 검찰 총장과 대법관도 배출했습니다.
주남대학교눈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으로 설정되어 있는 가상의 대학교입니다. 학교의 위치는 언급되지 않으며 학내에 대학병원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중의 주요 남자 배역들은 모두 이 학교의 교수진입니다. 이 대학의 교수는 무상으로 SKY 캐슬 주택이 제공되며 주남대학교 본교보다는 주남대병원이 작중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병원 장면의 실제 촬영장소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와 광운대학교라고 합니다.
무진대학교는 지방에 있는 가상의 대학으로, 작중 황치영 교수가 이 대학 의과대학을 졸업을 했습니다.
한국대학교는 작중 김혁재 여당 원내대표가 나온 가상의 학교로 잠깐 언급되었습니다.
드라마의 현실성
드라마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자사고로 설정된 신아고의 학생들이 교내 정기고사(중간/기말고사)에서 만점을 노린다는 것이 과장으로 지적받았습니다. 교내 정기고사의 경우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매우 높게 조정되어 나오고, 올 100을 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대부분의 특목/자사고 학생이 내신 전과목 평균 2등급도 나오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 작중에서 성적이 떨어졌다며 나오는 성적표를 보면 2등급 2개에 나머지가 모두 1등급입니다.
작중의 신아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내신 경쟁은 자사고라기보다는 강남의 상위권 일반고에 더 가까워 보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매년 의대와 서울대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수십 명씩 보내는 현실의 전국 최고수준 특목/자사고에서는 일반고에서 학생부 교과전형 준비하듯이 내신 평균 1등급대를 바라며 입시준비를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서울대 의대 합격만이 목표였다면 작중의 신아고와 같은 자사고에서 힘들게 1등급대로 내신 관리할 필요 없이, 경쟁이 덜한 지방의 일반고를 진학해서 3년 내내 내신 1등급을 받고 지역균형 전형을 노리거나 서울의 일반고에 진학해서 수능 만점권을 받고 정시로 가는 게 훨씬 쉬웠을 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물론, 일반고는 신아고와 같은 자사고보다 학업 환경이 산만한지라 학업성취 면에서는 신아고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작중에서 김주영에 의해 황우주가 3월 학평에서 모의고사 수학과 통합사회 과목에서 2등급이 나왔다고 언급되는데, 실제로 3월 학평 통합사회는 문제 난이도가 쉽고, 절대평가로 4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1등급 비율이 절반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시 예서와 함께 신아고 수석 입학을 한 우등생인 우주가 몇 달 사이에 아무리 성적이 하락했다 하더라도 중간고사도 아닌 3월 학평에서 통합사회와 수학에서 2등급을 받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점에서 오류로 지적받았습니다.
작중에서 차기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잠시 언급되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는 사실 대상이 없고 금, 은, 동, 장려상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학올림피아드에 수상할 정도로 수학 실력이 뛰어나면서 의대 진학이 목표가 아니라면 영재학교에 진학할 것이지, 굳이 신아고에 진학할 이유가 없지 않았겠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드라마의 입시 코디 관련 내용 중 상당수가 진실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언니문화, 편의점 도둑질 등 작중에 나오는 여러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고 하는 보도도 나왔으며 작중 차세리가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에 가짜로 입학한 일화와 관련하여 2015년의 천재소녀 하버드·스탠퍼드 동시 합격 사기 사건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리의 일화는 위 사건보다 미국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명문대 가짜 학생 사건을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관련 기사 외 뒷 이야기
KY 캐슬이 높은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에서 지상파 드라마들을 능가하는 큰 주목을 받게 되자, 오히려 KBS 측에서 드라마 방송사인 JTBC보다도 더욱 열렬히 SKY 캐슬의 인기와 컨텐츠에 편승한 방송을 제작하고 있어 일부 언론과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빨대꽂기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KBS2는 본 드라마를 패러디한 개그 콘서트의 신규 코너 '스카이캔슬'에 이어, 주요 출연진들이 본 방송사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아는 형님에 출연하기도 전에 해피투게더, 볼륨을 높여요, 연예가 중계 같은 예능 및 라디오 방송에 섭외하여 큰 시청률 상승 효과를 보게 되었고 KBS의 2019 설연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체 CM에, 스카이 캐슬 주요 삽입곡 중 하나였던 <We All Lie>를 BGM으로 쓸 정도도 인기가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2019년 1월 18일에 방송할 예정이었던 17회 대본 전체가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고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유출되었으며 유출된 대본 하단에는 '차기준(조병규)'이 적혀져 있어 해당 배우인 조병규 측에서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작사와 방송국에서 밝혀진 바로는 유출된 것은 문서파일을 변환한 PDF파일이고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은 대본이 인쇄된 책으로 받기 때문에 배우보단 스탭 측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였습니다.
본래의 드라마 제목은 '프린세스 메이커'였는데 후에 'SKY 캐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 흔적으로 OST 중 하나의 제목이 '프린세스 메이커'입니다.
원래는 16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시청률이 급격히 상승하자 급하게 4회 연장을 결정한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지만, 사실은 방영 전 대본의 질이 좋아 미리 4회 연장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다루는 입시코디라는 소재가 사회적 화제가 되자 동 시간대에 경쟁하는 프로인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입시코디네이터 관련 제보를 받기도 했으며 조선일보의 취재에 따르면 재벌, 국회의원의 자녀들도 김주영 같은 사람들에게 전문입시 코디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직 의사들의 의견을 통해 작중 묘사되는 내용과 현실의 차이점을 다룬 기사도 나왔으며, 작중에서는 주남대병원이 빅3 진입을 목표로 한다지만, 기사에 따르면 현실에서는 빅4병원이 경쟁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실제 의대 교수들은 드라마에서보다 훨씬 바쁩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입시 컨설팅이나 코디를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드라마인데 이를 보고 오히려 더 수렁으로 들어가려 하는 꼴이니 아이러니한 현상이라는 평과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드라마가 입시 코디업계의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냐는 자조섞인 농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